차수판·역지변 설치, 침수감지 장치 도입
16일∼8월17일 야외 물놀이터 무료 운영

경기 군포시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집중호우와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여름철 종합대책'을 가동했다.
시는 침수 우려 지역과 폭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빗물받이 점검, 반지하 가구 차수판 설치, 무더위 그늘막 확대, 야외 물놀이터 운영 등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무더위 그늘막은 4곳 늘어 총 227개소로 확대했고, 오는 16일부터 8월17일까지 12개 도시공원에서 야외 물놀이터를 무료로 운영한다.
침수 예방을 위해 저지대와 주요 사거리의 빗물받이 점검을 마치고 위치 스티커를 부착했다. 폭우 때 배수 지점을 신속히 확인하고 평상시 쓰레기 투기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지하주차장과 반지하 가구에는 빗물 차단용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하수 역류가 우려되는 곳에는 역지변을 설치하고, 침수 우려 지역에는 침수감지 알람 장치를 도입했다.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대피 체계도 정비했다. 급경사지 등 붕괴 위험 지역에는 사면위험감지 알람시스템을 설치하고, 자력 대피가 어려운 우선대피대상자에게는 주민대피지원단을 매칭해 현장 대피를 돕는다.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부서 간 내부 오픈채팅방을 통해 상황을 공유한다. 하수과와 각 동 행정복지센터는 별도 오픈채팅방에서 동별 침수 상황과 배수 불량 지점을 확인한다.
폭염 대응 시설도 도심 생활권에 배치했다. 산본로데오거리, 중앙공원, 당정근린공원 등에는 스마트 생수자판기 'new 군포 얼음땡'을 설치했고, 산본로데오거리 중앙분수대 인근에는 간이 쉼터 '군포쿨쿨'을 조성했다.
폭염 특보 때는 주요 도로에 살수차를 투입한다. 금정역, 군포시청·산본역, 군포역, 대야미역, 평생학습원, 용호고 등 버스정류장 6곳에서는 미세 물입자로 주변 온도를 낮추는 쿨링포그를 가동한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관내 12개 도시공원에서 야외 물놀이터를 운영하고 전문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앞마당에서는 장애 아동과 가족을 위한 2026년 수(水)프라이즈 2탄 '오셔월드'를 운영한다.
한대희 시장은 우기와 폭염에 앞서 침수 우려 지역과 무더위 쉼터 등을 점검했다.
한 시장은 “시민 안전 앞에서는 지나칠 정도로 대응하는 것이 낫다”며 “재난 취약 시민을 먼저 살피는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