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라이트, 고정밀 시뮬레이션 기반 미디어아트 솔루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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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이미지. 사진=호라이트

호라이트(HORIGHT)가 공간 조건에 맞춰 미디어아트 연출 데이터를 설계·구동할 수 있는 고정밀 시뮬레이션 기반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가상 시뮬레이션 데이터와 실제 하드웨어 제어 시스템을 연동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대형 원형 트러스 구조와 고출력 레이저 시스템을 가상 공간에 먼저 매핑한 뒤, 실제 현장에 투입될 장비 사양과 공간 규격을 반영해 연출 데이터를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3D 그래픽 시뮬레이션이 시각적 시안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둔다면, 호라이트의 시스템은 실제 장비 구동까지 고려한 실행형 프로그램에 가깝다. 현장에 장비와 공간이 갖춰지면 가상 공간에서 설계된 연출 데이터가 하드웨어로 전송돼 별도 재가공 과정 없이 구현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호라이트는 이번 솔루션에 가변형 스케일 구조를 적용했다. 시뮬레이션상에서는 최대 지름 30m 규모의 대형 트러스 구조까지 구현할 수 있으며, 실제 현장의 예산과 공간 조건, 투자 규모에 따라 축소하거나 변형하는 것도 가능하다. 프로젝트 규모나 트러스 구조가 달라져도 빛의 기하학적 연출과 큐시트 데이터는 유지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같은 방식은 현장 수정 비용과 세팅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초기 투자 비용과 예산 예측이 중요한 지자체 행사, 공공 축제, 기업 행사 등에서 검토 가능한 솔루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모든 빛의 궤적은 수학적 방정식과 공간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설계되며, 다수의 빛줄기가 교차해 공간을 입체적으로 구성한다.

호라이트가 강조하는 또 다른 요소는 '키네틱 레이저 퍼포먼스'다. 상하 모터 제어로 움직이는 키네틱 볼 시스템과 10W 고출력 레이저 쇼를 하드웨어 싱크 방식으로 연동해, 빛의 움직임을 결합한 입체적 연출을 구현한다. 가상 공간에서 계산된 데이터는 실제 구동 시 기하학적 대칭 연출로 이어지며, 전시관과 공연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관객 몰입도를 높이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안전성도 주요 고려 요소다. 호라이트는 고출력 레이저를 사용하는 만큼 설계 단계에서부터 안전 진단을 진행하고, 무대 위 아티스트와 관객의 동선을 분리하는 '안전 Zone' 프로세스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천장 상부 시스템과 바닥 매립형 레이저를 연동해 시각적 연출 효과를 높이면서도, 빛줄기가 인체에 직접 닿지 않도록 제어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호라이트 관계자는 “가상 시뮬레이션은 장비와 공간의 규모에 맞춰 유연하게 조절되면서도, 설계된 연출 데이터가 실제 구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된 기술”이라며 “호라이트의 로직과 하드웨어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공간 연출의 효율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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