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귀금속 318점 압류…8월 합동 공매 출품
현장 징수 4억3600만원·담보 9억3200만원 확보

경기 고양특례시는 올해 상반기 고액·상습 체납자 35명의 주거지를 수색해 체납세 4억3600만원을 징수하고, 9억3200만원 상당의 납세담보를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징수액과 담보 확보액을 합친 규모는 13억6800만원이다.
시 징수과는 경기도와 합동 또는 자체 방식으로 가택수색을 진행했다. 대상은 납부 능력이 있는데도 재산을 숨기거나 세금 납부를 고의로 회피한 것으로 판단된 체납자다.
고양시는 현장에서 체납세를 즉시 징수하거나 분납을 유도해 4억3600만원을 거뒀다. 체납처분 보류 등을 조건으로 9억3200만원 규모 납세담보도 설정했다.
수색 과정에서는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상품권 등 동산과 유가증권 318점을 찾아 압류했다.
이 가운데 211점은 오는 8월27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6년 경기도 합동 동산 공매'에 출품된다.
이번 공매에는 경기도 31개 시군이 압류한 물품 약 800점이 나온다. 고양시 출품 물량은 전체의 약 26.4%로,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많다.
매각 대금은 해당 체납자의 체납세에 충당된다.
시 관계자는 “납부 능력이 있는데도 고의로 세금 납부를 피하는 체납자에게는 가택수색과 강제 공매 등 법이 허용하는 징수 수단을 적용할 것”이라며 “성실 납세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체납 징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고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