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천연잔디 그라운드 공인 평가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 그동안 유럽과 북미 기관들이 독점해 온 평가 체계를 깨고 국내에서 직접 필드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언어와 일정 조율 문제로 시장 진입에 곤란을 겪던 우리 기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CL은 지난 2월 모로코에서 열린 FIFA 주관 숙련도 시험에 참가, 영국, 프랑스 등 세계적 기관들과 경쟁한 끝에 공인 시험자 자격 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아시아에서는 드물게 인조잔디와 천연잔디를 모두 검증하는 통합평가 체계를 구축한 KCL은 향후 FIFA 매뉴얼에 따라 천연잔디 축구장의 안전성과 선수 경기력 향상을 검증하는 필드 평가 및 기술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천영길 KCL 원장은 “인증은 모든 산업분야에서 소비자와 기업, 그리고 국가 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영역”라며 “KCL은 철저한 품질 관리와 시험 서비스 운영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전폭 지원하는 한편, 선수들과 국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