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K-섬유패션, 첨단·국방 섬유로 글로벌 돌파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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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이 8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년 섬유패션업계 CEO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섬산련 제공

우리 섬유패션업계가 단순 의류 산업을 넘어 국방 및 첨단산업용 섬유 육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고속도로를 연다. 공급망 등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비즈니스 실익을 극대화하고 K-섬유패션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9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에 따르면 섬유패션업계는 '2026년 섬유패션업계 CEO 포럼'에서 이런 계획을 밝표했다. 이번 포럼은 8일부터 2박 3일간 제주 롯데호텔에서 450명 섬유패션업계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이번 포럼은 '위기를 기회로, 다시 뛰는 K-섬유패션'을 주제로, 패션그룹형지와 영원아웃도어, 효성티앤씨 등 26개 기업 및 협·단체 후원 속에 진행됐다.

포럼 골자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거시경제 위기를 뚫고 나갈 실질적인 돌파구 마련이다. 세계 경제 흐름 진단부터 비즈니스 혁신, 거시경제 및 웰니스, 인문학적 리더십까지 최고 전문가들의 강연을 통해 기업들의 대응 전략과 경영 지혜를 제시했다.

첫날인 8일에는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이 '글로벌 뉴노멀 시대의 경영전략'을 주제로 특별세션을 가졌다. 이어 박지나 맥킨지앤컴퍼니 파트너가 '2026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 및 패션산업에의 시사점' 기조강연을 맡아 대전환기를 맞은 섬유패션 기업들이 선점해야 할 신성장 동력과 구체적인 혁신 지도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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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8일부터 2박3일 간 제주 롯데호텔에서 '2026년 섬유패션업계 CEO 포럼'을 개최했다. 섬산련 제공

2일차와 3일차에는 허준영 서강대 교수가 고금리·고물가 환경 속 국내외 경제 전망과 산업적 함의를 진단하고 조영민 서울대 교수의 웰니스 강연, 역사스토리텔러 썬킴의 인문학 강연 등이 이어진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섬유패션산업은 대한민국을 이끌어 온 주력산업”이라며 “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와 세계시장 도약을 위한 정부 지원과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역시 축전을 통해 AI 시대 산업 혁신과 도약을 응원했다.

최병오 섬산련 회장은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현장 중심의 소통과 해결, 국방 및 첨단 산업용 섬유 육성, K-섬유패션의 글로벌 마케팅 강화 등 실질적인 성과 목표를 제시하고 업계의 끈끈한 연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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