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이용객 11% 증가…11월부터 비회원 예매도 전달 가능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승차권 전달하기' 서비스가 하루 평균 5만명 가까이 이용되며 대표적인 철도 편의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코레일은 올해 상반기 승차권 전달하기 서비스 이용객이 하루 평균 4만90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철도 이용객 41만7000여명의 약 12%에 해당하는 규모다. 승차권 전달하기는 코레일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에서 예매한 열차 승차권을 다른 사람에게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다.
코레일톡은 물론 카카오톡과 문자메시지(SMS)를 통해서도 손쉽게 전달할 수 있다. 코레일은 2013년 12월 코레일톡을 통해 서비스를 처음 도입한 데 이어, 2021년 9월 카카오톡과 문자메시지까지 전달 방식을 확대했다.

서비스 이용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달 방식을 확대했던 2021년 하루 평균 이용객 1만5000여명과 비교하면 약 3배 늘었고, 지난해 상반기(4만4000여명)보다도 11% 증가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연간 이용객은 약 18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달 수단 가운데 카카오톡 이용 비중이 가장 높았다. 2021년 전체 이용자의 42%가 카카오톡을 이용했던 것과 비교해 올해는 63%까지 확대됐다. 코레일톡을 통한 전달은 51%에서 28%로 감소했고, 문자메시지는 7%에서 9%로 소폭 증가했다.
승차권 전달 서비스는 고령층과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철도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스마트폰 예매나 온라인 발권이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가족이나 지인이 대신 승차권을 예매해 전달할 수 있어 역 창구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는 올해 11월 한층 확대된다. 지금까지는 코레일 회원이 예매한 승차권만 전달할 수 있었지만, 4월 정부통합인증(Any-ID) 도입으로 비회원 예매 시에도 본인 확인이 가능해지면서 앞으로 비회원이 예매한 승차권도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이민성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IT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디지털 취약계층도 보다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