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102억 추경 편성…여민전·고유가 지원 민생경제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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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청 전경

세종특별자치시가 지역화폐 여민전 확대와 고유가 피해 지원 등을 중심으로 한 2102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며 민생경제 회복에 재정을 집중 투입한다.

조수창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7일 브리핑을 열고 일반회계 1777억원, 특별회계 325억원 등 총 2102억원 규모의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체감형 민생 지원, 시정 5기 핵심 공약 이행에 초점을 맞췄다.

세종시는 지역 소비 진작을 위해 지역화폐인 여민전 예산을 107억원 증액해 연말까지 안정적으로 발행하기로 했다.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417억원을 신규 편성하고, 버스·화물·택시 등 운송사업자 유가보조금도 49억원 늘렸다.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도 7억8000만원 증액했다.

청년과 일자리 지원도 강화했다. 청년성장프로젝트에 3억8000만원을 편성하고, 첨단바이오헬스와 미래모빌리티 분야 취업을 지원하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에는 5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시민 안전과 교통 분야에서는 소방장비 확충 예산 17억원과 설해응급복구지원사업 7억원을 증액했다. 또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이응패스 23억원, K-패스 환급지원 18억원도 추가 편성했다.

이번 추경안은 세종시의회에 제출됐으며, 원안대로 통과되면 올해 세종시 총예산은 2조2931억원으로 늘어난다. 추경안은 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30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조수창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시민 삶과 직결되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정 5기 핵심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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