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수거가 창업으로…한국공학대, 시흥 환경 해법 제시

현장조사 거쳐 창업 아이디어 구체화
멘토링·IR 실습 거쳐 사업화 가능성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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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학대 디자인공학부 학생들이 3월 시흥도시공사 환경미화타운을 방문해 자원순환 시설 현장 견학을 진행한 뒤 기념 촬영했다. 한국공학대 제공.

한국공학대학교는 시흥도시공사와 함께 자원순환 등 지역 환경문제 해결을 주제로 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권오재 디자인공학교 교수가 운영한 2026학년도 1학기 공학하우스(Engineering House) 교과과정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프로젝트에는 디자인공학부 학생 20명이 3~4명씩 팀을 이뤄 참여했다. 학생들은 시흥시 현장 조사와 시흥도시공사 실무진 인터뷰를 바탕으로 자원순환,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활폐기물 관리 등과 관련한 창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최우수상은 리워드형 방문 분리수거 구독 서비스와 고순도 자원순환 플랫폼을 제안한 'PickCycle' 팀이 받았다. 우수상은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스테이션 '순환제작소'를 낸 '새것줄게헌것다오' 팀에 돌아갔다.

또 데이터 기반 스마트 쓰레기 관리 시스템, 인공지능(AI) 기반 고순도 자원 확보 시스템, 도시 낙엽 활용 신에너지 창출 방안 등도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시흥도시공사는 프로젝트 참여 학생 전원에게 사장 표창을 수여했다.

학생들은 아이디어 발굴과 함께 창업 교육과 멘토링 과정에도 참여했다. 스타트업 대표 특강, 전문가 멘토링 등을 통해 사업계획서 작성과 투자유치용 기업설명회(IR) 자료 제작 과정을 실습했다.

시흥도시공사는 프로젝트 기간 실무진을 대학에 보내 자문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자원 재활용 현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지원했다. 공사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시흥시 환경 정책과 자원순환 행정에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계획이다.

유재홍 공사 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를 시흥시 환경 정책과 자원순환 행정에 반영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며 “우수 프로젝트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재 교수는 “대학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 중심 교육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시흥시의 다양한 도시 문제를 주제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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