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전까지 과거 '종이 복사' 발언과 '마귀' 발언을 철회하고, 다주택자 악마화에 기반한 부동산 정책 기조를 민간 공급 확대와 주거 사다리 복원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후보자는 이 대통령 표현대로라면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종이 복사도 시켜선 안 되는 사람'이자 '마귀'로 규정됐던 다주택자”라며 “대통령이 기존 발언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한 후보자는 현 정부의 정책 기조와 맞지 않는 인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주택자를 일률적으로 부정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전월세 공급이라는 순기능도 인정해야 한다”며 “지난 5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재개된 이후 전월세 매물은 줄고 가격은 오르고 있다. 이는 다주택자 악마화 정책이 초래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번 총리 교체를 놓고는 김민석 전 총리의 전당대회 출마를 위한 원포인트 인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내각 전반에 대한 인적 쇄신을 통해 국정 기조를 전환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최근 SNS를 통해 잇따라 경제 정책 관련 메시지를 내놓으며 시장 혼선을 키우고 있는 김용범 정책실장을 경질하고 경제 라인을 전면 쇄신해야 한다”며 “정동영 통일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등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재정비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