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평스마트그린산단 디지털 혁신 마중물 기대

춘천지역 산업단지가 5G 특화망을 기반으로 한 제조 현장의 디지털·AI 전환(AX)에 속도를 낸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춘천지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추진하는 '2026년 차세대 특화망 융합서비스 확산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8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차세대 특화망을 활용한 융합서비스 개발과 현장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춘천 거두산업단지의 바디텍메드와 남춘천일반산업단지의 메디언스를 대상으로 5G 특화망 기반의 첨단 제조·물류 서비스 실증이 본격 추진된다.
사업에서는 제조 및 물류 공정에 초고속·초저지연·고신뢰 통신 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기반 설비 모니터링과 실시간 품질검사, 물류 이동체 제어 등 스마트 제조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춘천지사는 사업 전반에 대한 지원과 함께 지역 산업단지 간 연계 및 성과 확산을 담당한다. 주관기관인 알엠에쓰플렛폼은 핵심 플랫폼 구축과 시스템 연계를 수행하고 큐비콤은 5G 특화망 주파수 인허가와 무선망 구축 및 검증을 지원한다.
특히 사업 종료 이후에도 2년간 시범 운영을 통해 자율제조와 자율물류 분야의 현장 적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수집부터 AI 분석, 현장 제어, 운영 안정성 확보까지 이어지는 제조 AX 실증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산업단지 전반으로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강원지역 제조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향상은 물론 AI 기반 스마트 제조 생태계 조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제조업 분야에서는 생산성 향상과 품질 고도화를 위해 AI와 5G 기반 스마트공장 구축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화망은 이러한 제조 혁신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향후 강원후평스마트그린산업단지에서 추진 예정인 자율주행 모빌리티 도입과 AI데이터센터 구축 등 제조 AX 고도화 사업과도 연계될 전망이다. 춘천 산업단지에서 확보한 실증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 제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병길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후평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춘천권 산업단지가 첨단 디지털·AI 융합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거두산단과 남춘천산단에서 도출되는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강원후평스마트그린산단을 비롯한 지역 제조 생태계의 디지털·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