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모니모, 삼성페이 품고 오프라인 간편결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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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애플리케이션을 하나로 합친 통합 앱 '모니모'가 제공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모니모페이'에서 삼성페이를 통한 현장결제가 가능해졌다. 1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모니모페이 사용자가 삼성페이 서비스로 결제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삼성금융네트웍스 금융플랫폼 모니모가 삼성 금융 계열사를 넘어 삼성페이와 협업해 금융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삼성 금융 계열사의 서비스를 통합 조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결제 영역까지 강화하며 금융 통합 앱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모니모페이는 삼성페이와 연동으로 오프라인 결제 경쟁력을 확보했다. 모니모는 2022년 4월 출범 이후 약 2년 뒤인 2024년 7월 모니모페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존에는 바코드 결제와 QR결제만 도입, 일부 마트와 편의점, 프랜차이즈 카페 등에서만 쓸 수 있어 사용처가 제한적이었다.

삼성페이와 연동되며 약 300만개 이상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모니모페이를 쓸 수 있게 됐다. 모니모 선불충전금 '모니머니', 국내 7대 카드사(삼성·신한·비씨·국민·하나·롯데·농협), 머니트리, OK캐쉬백으로 결제할 수 있다.

오프라인 결제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초기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네이버페이는 삼성페이 현장결제를 도입한 지 1년 뒤 네이버페이-삼성페이 결제액이 196% 늘었다. 카카오페이도 삼성페이와 제휴하며 폭넓은 오프라인 가맹점을 확보해왔다.

결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모니모의 카드·증권·보험 서비스로 유입시키는 고객 접점도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카드, 보험 상품 조회는 매일 사용하는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지만, 결제는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결제 과정에서 확보한 고객을 삼성 금융 서비스 전반으로 연결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페이 연동은 모니모가 통합 플랫폼과 간편결제 시장 후발주자로서 점유율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모니모는 주요 금융그룹의 결제·금융 통합 서비스보다 늦게 시작했고, 마이데이터 사업에서도 인가가 지연됐다. 삼성페이 연동도 네이버페이(2023년), 카카오페이(2024년)가 앞서 시작했다.

모니모는 은행의 부재도 주요 은행사들과의 제휴로 극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과 선보인 연 4%의 이자를 제공하는 '모니모 KB매일이자 통장'은 초기 물량이 조기 완판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삼성증권과는 모니모 제휴통장을 만들었다. 하반기에는 우리은행과 '모니모 우리 매일이자 통장'을 출시할 예정이다.

모니모 오프라인 결제 시스템 강화는 간편결제를 넘어 향후 결제수단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상용화될 경우 발행, 유통뿐 아니라 충분한 결제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카드와 삼성증권은 올해 카카오 계열사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을 각각 1%, 2% 인수하며 디지털자산 사업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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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금융네트웍스 모니모 앱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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