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11m 수소버스' 정부 인증 완료…연내 2개 모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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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분당 타워 전경.

두산그룹이 대형 수소버스 국내 출시를 위한 정부 환경 인증 작업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연내 출시가 예상되면서 현대차그룹 중심 국내 대형 수소버스 시장에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된다.

두산그룹 수소버스 자회사 하이엑시움모터스는 최근 11m급 대형 수소버스 '이지시티퓨얼셀'의 자동차 배출가스와 소음 인증 작업을 완료했다.

이지시티퓨얼셀은 110kWh 수소연료전지와 87kWh 배터리를 탑재한 11m 대형 시내버스(저상형)와 광역버스(고상형) 버스 등 2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하이엑시움모터스는 두산그룹이 2022년 설립한 친환경 상용차 제조사다. 두산퓨얼셀의 미국법인 하이엑시움이 100% 출자해 설립, 2024년 두산퓨얼셀이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하이엑시움모터스는 환경 인증을 완료함에 따라 출시 이전 환경친화적 자동차 정부 고시 과정만 남겨 두고 있다. 정부 고시 등재까지 3개월가량 소요되는 만큼 연내 국내 수소버스 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하이엑시움모터스는 이르면 연말까지 전국 4개 지역에 AS 거점을 마련하고 연료전지 배터리·모터 사전 점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두산퓨얼셀 군산 공장을 활용해 연료전지 신속한 공급과 서비스가 가능한 전용 서비스 인프라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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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의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현대차그룹에 이어 두산그룹이 11m 대형 수소 버스 시장 진출을 기정사실화함에 따라 국내 수소버스 시장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현대차그룹이 11m 대형 수소버스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KG모빌리티와 우진산전이 9m 중형 수소버스를 필두로 11m 대형 수소버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 시내버스와 광역버스를 현재의 10배인 2만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11m 시내버스에는 최대 9000만원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주요 기업의 수소버스 시장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두산그룹이 수소버스 시장에 진출하면 지방자치단체 수요를 공략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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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두산그룹 수소버스 사양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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