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열기에 게임업계도 '축구 마케팅'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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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온라인 월드컵 이벤트

2026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하면서 국내외 게임업계가 축구 팬을 겨냥한 대규모 이벤트와 신규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4년마다 한 번 찾아오는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를 활용해 이용자 유입과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나선다.

넥슨의 축구 게임 'FC 온라인'은 월드컵 특수를 누리고 있다. 게임 이용 데이터 분석 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FC 온라인 사용 시간은 84만 시간으로 5월 넷째 주 대비 약 10% 증가했다.

넥슨은 월드컵 시즌을 맞아 대형 캠페인 'FC 월드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2026 FIFA 월드컵 예선에서 활약한 선수 564명으로 구성된 신규 클래스 'PTG'와 대한민국 국가대표 테마 클래스 'TK'를 추가했다. 특히 '손흥민의 여정' 이벤트는 이번 대회가 국가대표 손흥민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로블록스도 FIFA와 손잡고 월드컵 마케팅에 본격 나섰다. 로블록스는 7월 31일까지 FIFA 공식 게임 '피파 슈퍼 축구'를 중심으로 월드컵 이벤트 허브를 운영한다.

이용자는 본선에 진출한 48개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선택해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월드컵 테마로 꾸며진 전용 경기장과 한정판 디지털 아이템도 만나볼 수 있다. 실제 경기 결과와 연동된 실시간 스코어보드 기능도 제공한다.

조이시티 자회사 우레가 개발 중인 '프리스타일 풋볼2'는 16일부터 열리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언리얼 엔진5 기반 그래픽과 5대5 실시간 대전 콘텐츠를 앞세워 축구 팬 공략에 나선다.

축구 게임을 넘어 일반 게임 플랫폼과 자동차 업계까지 월드컵 마케팅에 가세했다.

현대자동차는 FIFA 월드컵 공식 모빌리티 파트너 자격으로 에픽게임즈와 협업해 '로켓리그'와 '포트나이트'에서 월드컵 연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들은 아이오닉6 N Line 차량 아이템과 월드컵 전용 데칼을 획득할 수 있으며, 국가별 누적 득점 경쟁에도 참여할 수 있다.

게임사 관계자는 “월드컵은 전 세계 수십억 명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 축제인 만큼 게임업계 입장에서도 이용자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축구 게임뿐 아니라 메타버스, 플랫폼 게임, 브랜드 마케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월드컵 연계 콘텐츠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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