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디지털정부 패러다임인 'AI 민주정부'의 비전을 세계에 공표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5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디지털정부 전망' 보고서 발간 기념 행사에 윤호중 장관이 참석해 영상 축사를 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OECD가 진행한 각국의 디지털정부 평가 성과와 시사점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디지털정부 평가에 참여했던 36개 OECD 회원국을 비롯해 8개 가입 준비국의 주요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다.
한국은 그동안 OECD 디지털정부 평가에서 최상위권을 지켜오며 글로벌 모범사례로 꼽혀왔다. 이에 마티아스 코먼 OECD 사무총장이 윤 장관에게 개회식 연사를 직접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개회식에는 윤 장관 외에도 일본 디지털청 대신, 프랑스 공공행정·회계부 장관 등 디지털 선도국의 수장이 참여해 머리를 맞댄다.
이번에 공개되는 OECD '디지털정부 전망' 보고서는 디지털정부의 역할이 단순히 행정 절차를 전산화하거나 개별 시스템을 구축하는 차원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다. 이는 한국 정부가 그동안 공들여온 데이터 기반 행정, 부처 간 장벽을 허문 연계와 협업, 수요자 중심의 선제적 공공서비스 제공 등의 정책 기조와 일맥상통한다는 것이 행안부의 설명이다.
윤 장관은 축사를 통해 기술 도입 그 이상의 가치를 담은 'AI 민주정부'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소개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미리 공개한 축사에서 “AI 민주정부는 단순히 행정 내부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수준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며 “AI를 매개체로 삼아 국민의 목소리를 한층 더 세밀하게 귀담아듣고, 정책 수요를 정밀하게 파악해 공공서비스를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제공하는 정부 운영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질 예정이다.
행안부는 이번 행사를 발판 삼아 디지털정부 선도국으로서 한국이 쌓아온 성공 경험과 실행 과정에서의 교훈을 국제사회와 아낌없이 공유하겠다는 방침이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