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中 징둥닷컴에 '전문관'…역직구 본격화

11번가가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닷컴과 손잡고 역직구 사업 확대에 나선다. 국내 판매자들이 별도의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전용 판매 채널을 마련했다.

11번가는 중국 징둥닷컴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월드와이드'에 '11번가 전문관'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문관 개설로 11번가 판매자들은 배송과 마케팅 등 중국 시장 진출에 필요한 초기 부담을 줄이면서 징둥닷컴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징둥닷컴은 연간 활성 소비자 수가 7억명 이상인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11번가 전문관'은 아마존, 월마트, 라쿠텐 등 글로벌 이커머스 사업자들과 함께 징둥월드와이드 메인 화면에 노출된다. 또한 일간 활성 이용자 수가 1억명 안팎인 징둥닷컴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검색해 접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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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문관에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K-뷰티 브랜드를 중심으로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패션, 리빙, 유아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350여개 브랜드 상품이 입점했다. 징둥닷컴의 정품 판매 정책에 따라 브랜드 본사와 공식 총판사의 상품만 판매된다. 159위안(약 3만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11번가는 전문관 오픈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론칭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중국 최대 쇼핑 행사 중 하나인 '618 쇼핑 페스티벌' 기간과 맞물려 운영돼 소비자 노출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 기간 '브랜드 데이'를 운영해 한국 인기 브랜드를 매일 소개하고 특가 판매를 진행한다. 동국제약, 김정문알로에, 토니모리, 싸이닉 등 뷰티 브랜드를 비롯해 제이에스티나, 비너스, 온누리약국, 청우식품, 호정가, 알레르망 등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선보인다.

또, 모든 구매 고객에게 결제액 200위안당 30위안씩 최대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문관 첫 구매 고객에게는 5위안 할인 쿠폰을 추가 지급하는 등 판매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신현호 11번가 전략그룹장은 “11번가 전문관이 한국 판매자에게는 중국 시장 진출 기회를, 중국 소비자에게는 한국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징둥닷컴과 협력을 강화해 브랜드와 상품군을 확대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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