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과정평가학회(KSLCA)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26 한국전과정평가학회 하계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과정평가(LCA)를 기반으로 탄소중립, 순환경제, 지속 가능한 생산과 소비, 친환경 모빌리티 및 디지털 전환 등 산업계와 사회 전반의 지속가능성 이슈를 논의하는 국내 대표 학술 행사다. 학계와 산업계·연구기관·공공기관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와 정책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 학술대회는 총 1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11일에는 △탄소중립·순환경제 분야 논문 세션 △LCA 일반 △저탄소 기술 △순환경제 △EU 포장재 및 포장폐기물 규정(PPWR) △그린 모빌리티 △그린 IT 세션 등이 진행되며, 12일에는 △지속가능성제품에코디자인규정(ESPR) △지속가능성 평가 △자동차부품 LCA △산업부문 LCA 세션 등이 이어진다. 각 세션에서는 국내외 환경규제 대응,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 순환경제 전환, 친환경 모빌리티, 디지털 기술의 환경영향 평가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되며, 총 60개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학술대회 첫날에는 최근 산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특별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에서는 '유럽연합(EU)의 탄소규제 정책 변화'와 '국내 기업의 대응 전략', '철강·알루미늄 등 주요 산업에 미치는 영향 분석', '배출량 검증 및 대응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특별세미나에는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운영 중인 '무역기술장벽(TBT) 대응 포럼'의 탄소중립 분과 전문위원회 소속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환경규제 동향과 산업계 대응 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국표원은 글로벌 공급망 전반의 탄소중립·환경규제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며 우리 기업의 선제 대응을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다. 우리 기업의 규제 대응 역량 제고와 안정적인 수출 기반 확보를 위한 핵심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학회는 2025년 학술발표대회 우수 논문 시상식을 통해 우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전과정평가 분야의 연구 활성화를 위한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요 특징은 LCA의 적용 영역이 제조업과 환경 분야를 넘어 미래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LCA 일반 세션에서는 환경성적표지(EPD), 전과정목록(LCI DB), 기업 공급망 데이터 활용 등 LCA의 기초 및 방법론 연구가 소개된다.
순환경제 세션에서는 제품 재사용과 재제조, 자원순환성 평가, 고형연료(SRF) 활용 등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례 연구가 발표된다. PPWR 세션에서는 대응 전략과 디지털제품여권(DPP) 재활용성 평가 등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최신 연구가 공유된다.
그린 모빌리티 세션은 전기차와 미래 연료를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 모빌리티 전환 전략을 다룬다. 배터리 재활용, 웰-투-휠 분석, e-연료 생산 및 활용 등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 성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그린 IT 세션에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디지털 트윈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의 환경영향 평가와 지속가능성(ESG) 기반 디지털 전환 전략이 논의된다.
둘째 날에는 ESPR, 지속가능성 평가, 자동차부품 LCA, 산업부문 LCA 등 산업 적용 중심의 세션이 이어진다. 자동차 부품별 LCA 연구 사례와 함께 공급망 평가, 탄소발자국 산정, 지속가능성 평가 방법론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김익 한국전과정평가학회장은 “탄소중립과 ESG 경영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전과정평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지속가능성 전환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하계학술대회 사전등록은 5일까지이며, 행사 당일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사전등록 시 참가비는 일반 회원/비회원 각각 12만 원/24만 원, 학생 회원/비회원 각각 5만 원/10만 원 등이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