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간 총 1조4131억원 규모 예산이 투입될 지역 AX(인공지능 전환) 사업 참여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 경쟁이 치열하다.
지역 관련 평가 배점이 전체 20%인 만큼 지역 대학·기업과 협력이 필수다. 지난해 지역 AX 기술검증(PoC) 사업을 주도한 전북대·경남대 등 대학과 정밀기계·물류·부품 분야 지역 기업과 연합체 구성 여부가 당락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 사업 공모 마감을 앞둔 가운데 지역 AX 사업 참여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 경쟁이 한창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물리세계에서도 구현하는 피지컬 AI 기술력은 물론, 지역 산업 생태계와 인프라 활성화를 동시에 이뤄내야 하는 만큼 업계 고심이 크다.
대기업군에서는 최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KT를 비롯해 삼성SDS, NC AI 등이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모두 본사가 서울 또는 경기도 성남 등 수도권에 위치한 만큼 지역과 연합이 필요한 상황이다.
KAIST, 서울대·포항공대 등 지난해 PoC 사업에 참여한 대학을 비롯해 경남·전북 이외 지역 소재 대학도 참여를 타진하고 있어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물밑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전북에서는 7368억원 규모 예산으로 '피지컬 AI 기반 소프트웨어(SW) 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사업' 4개 총괄과제가 추진된다. 피지컬 AI 제조·물류 특화 공장 운영체계 기반·통합 연구와 실증, 협업지능 피지컬 AI 기반 다크팩토리 구축·실증 범용 SW 플랫폼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경남에서는 '인간·AI 협업형 LAM 개발사업'으로 6763억원 예산이 편성된 가운데 제조 현장 융합데이터 수집·실증, 지능형 자율 제조 데이터 수집체계 구축·실증, 제조 데이터 신뢰성 확보와 전주기 통합 운영 플랫폼 기술 개발 등 3개 총괄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정부는 이들 7개의 총괄과제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선정할 방침이다. 총괄과제 관련 복수의 세부과제도 완수해야 하는 상황에서 기업과 대학의 중복 지원도 가능한 상황이다. 경쟁력 있는 지역 기업·대학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R&D 과제 수주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NIPA 관계자는 “피지컬 AI 모델 개발부터 현장 검증·적용·확산까지 선순환 생태계 구축과 피지컬 AI 기반 정밀 제조 자율 지능화를 실현하는 게 사업 목적”이라며 “지역 AX를 통한 산업 활성화도 중요 목표인 만큼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력과 전략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