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근로자 5명이 숨진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 사고 발생 공정 생산을 일부 중단했다. 경찰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회사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 뒤 생산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일 사고 직후 대전노동청장의 작업 중지 조처 등에 따라 대전사업장 생산을 일부 중단했다.
작업 중지가 내려진 범위는 공장 전체가 아니라 전날 사고가 발생한 세척 공정으로 알려졌다.
세척 공정은 연료 주입에 쓰인 작업 공구를 씻는 '후작업 공정'인 만큼 제품 생산과 연구개발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설명이다.
작년 말 기준 대전사업장의 매출액은 1조3189억원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매출(26조7029억원)의 4.94%를 차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사고원인 규명, 현장 특별안전교육, 재발 방지대책 수립 등을 거친 뒤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언제까지 작업 중지가 이뤄질지는 알 수 없다”면서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대전경찰청은 오전 10시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시작했다.
대전경찰청 전담수사팀 역시 현재까지 관계자 2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수사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합동 감식과는 별개로 한화 측에 사고 원인과 안전 관리 실태를 규명에 필요한 자료를 임의제출 형태로 일부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오전 10시 59분께 대전사업장 내 56동 세척공실에서 원인 미상 폭발이 발생하면서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