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CEO, 7월 8일 정보보호의날 한 자리에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가 다음달 예정된 '정보보호의날' 기념식에 처음 참석한다. 지난해 통신사 해킹과 최근 '미토스' 쇼크 이후 정보보호 강화와 고객 신뢰 회복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행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7월 8일 서울신라호텔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제15회 정보보호의날 기념식'에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박윤영 KT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한 자리에 모인다.

통신 3사 CEO가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보보호의 날은 2012년부터 매년 7월 둘째 주 수요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2009년 7·7 분산서비스거부공격(DDoS) 대란을 계기로 사이버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정보보호 생활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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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의 국민 신뢰·민생·미래를 위한 통신3사 공동선언식이 4월 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동통신사 CEO들이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박윤영 KT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과기정통부는 올해가 정보보호 분야에서 변곡점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SKT를 시작으로 롯데카드, 쿠팡, KT, 유플러스 등 정보보안 사고가 연이어 터졌다. 이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함께 후속조치 점검, 지속적인 투자 유도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미토스발 AI 보안 위협이 세계를 강타하면서 범 정부·민간 차원 대책 논의가 전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을 민관 협업과 기업 스스로 정보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투자 의지를 표명하는 기회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통신 3사 CEO 역시 지난해 연이은 정보보안 사고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만큼 고객 신뢰 회복과 함께 정보보호 강화 의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7월 8일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CEO 참석을 준비 중”이라며 “큰 규모는 아니지만 AI 보안 등 일부 기술도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아젠다를 확정하진 않았지만 AI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 등 주요 이슈를 다룰 예정”이라며 “통신사 CEO 초청 일정은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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