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기업, Xin moi vao(어서오세요)”…무협, 베트남 하이퐁시와 현지투자·진출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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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2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베트남 하이퐁시 투자환경 및 진출 사례 세미나'를 개최했다. 윤진식 무협 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무협 제공

베트남이 우리 기업의 현지 투자·진출을 위해 경제특구 내 법인세 최대 15년 면제 및 감면, 항만 배후단지 물류 인프라 지원 등 파격적인 맞춤형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무역협회는 2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베트남 하이퐁시 인민위원회, 주한베트남대사관과 공동으로 '베트남 하이퐁시 투자환경 및 진출 사례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의 하이퐁시 핵심 투자 인센티브를 공유했다. 이날 자리는 국내 기업의 성공적인 현지 시장 진입과 공급망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윤진식 무협 회장, 도 타잉 쭝(Do Thanh Trung) 하이퐁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부 호(Vu Ho) 주한베트남 대사를 비롯해 하이퐁시 방한단과 현지 투자를 희망하는 국내기업 관계자 등 150명이 참석했다.

윤 회장은 “하이퐁시는 우수한 항만과 물류 인프라, 시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집중되는 투자처”라며 “하이퐁시의 탄탄한 산업 인프라와 한국 기업들의 첨단 제조 역량이 결합된다면 양국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공급망 안정 및 경쟁력 강화에도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 타잉 쭝 하이퐁시 인민위원장은 “한국은 총 320여 개 프로젝트에 누적 154억달러 이상을 투자한 하이퐁시의 확고한 1위 파트너로,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FDI)의 약 30.1%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최근 하이퐁시가 베트남 북부 유일의 자유무역지대(FTZ)로 지정돼 조세·토지·연구개발(R&D) 등에서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게 된 만큼, 이 기회를 가장 먼저 나누고 싶은 동반자는 역시 한국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양국 기업 및 기관 간 협력을 다지는 업무협약(MOU) 체결식과 신규 투자등록증(IRC)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어진 발표 세션에서는 하이퐁시의 구체적인 투자 환경과 우리 기업의 진출 성공 사례가 소개됐다. 팜 반 텝 하이퐁 경제구역관리청장은 토지 임대료 면제, 5대 우선산업(차세대 전자·반도체, AI·클라우드, 물류·해양경제, 그린에너지·수소, R&D) 대상 30년간 10% 세율 적용 등 하이퐁시 투자 인센티브 및 FTZ 혜택을 설명했다.

고태연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KOCHAM) 회장은 하이퐁 내 FDI 현황과 LG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케피코 등 현지 진출 한국 기업들을 소개했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베트남 법인 설립 절차와 투자 시 정부 및 공단과의 주요 논의 쟁점을 다뤘으며, LG이노텍 관계자는 2016년 하이퐁 법인 설립부터 최근 V3 신공장 증설 및 가동에 이르는 실제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무협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와의 소통을 한층 강화해 우리 기업의 현지 비즈니스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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