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테크] “1인 가구 최적화 음식물 처리기”…앳홈 '더 플렌더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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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홈 '미닉스' 음식물 처리기 '더 플렌더 미니'. (사진=이호길 기자)

음식물 처리기 성수기인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여름은 높은 기온과 습도로 소량의 음식물 쓰레기도 쉽게 부패해 벌레가 번식하기 쉬운 특성 때문에 제품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다. 앳홈 가전 브랜드 '미닉스'는 여름철 1인 가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신제품 '더 플렌더 미니'를 출시했다.

미닉스는 기존 2리터급 '더 플렌더 프로'와 3리터급 '더 플렌더 맥스'에 이어 1.5리터급 더 플렌더 미니로 라인업을 세분화했다. 1인 가구를 위한 모델로, 용량을 줄이면서 2중 돌기와 3중 날개 구조 등 건조 분쇄 기술을 적용해 단단한 음식물까지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은 유지했다.

더 플렌더 미니를 처음 마주했을 때, 가장 눈에 띄는 건 슬림한 외형이다. 제품 폭이 기존 모델보다 39% 작아진 17㎝로, 원룸이나 소형 아파트 등 크기가 크지 않은 1인 가구 주거 공간에서도 부담없이 활용할 수 있다. 무게는 6.4㎏으로 더 플렌더 맥스(9.3㎏)보다 30% 이상 가벼워졌다.

음식물 쓰레기를 건조통 절반가량 채운 뒤 제품을 가동했다. 약 4시간 만에 수분이 완전히 제거된 커피 가루 형태로 음식물 쓰레기가 분쇄됐다. 부피가 대폭 줄어 종량제 봉투에 담아 처리하기 한결 수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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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플렌더 미니를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 분쇄를 마친 모습. (사진=이호길 기자)

더 플렌더 미니는 음식물 쓰레기를 쌓아두지 않고 바로 분쇄할 수 있는 '퀵 모드'를 탑재, 소량 처리가 용이해졌다. 1인 가구를 위해 설계된 제품인 만큼 새롭게 반영된 기능이다.

100g 내외 적은 양을 넣고 퀵 모드를 실행하자 1시간 만에 가동이 끝났다. 음식물 쓰레기를 방치하지 않고 즉각 처리할 수 있어 유용했다. 작동 중 소음이 미미한 수준이어서 야간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었다.

관리 기능도 실용적이다. 가동이 끝난 뒤 건조통에 물을 절반 정도 채우고 세척 기능을 활용하면 내부 벽면에 눌어붙은 찌거기가 불어나 간편하게 설거지할 수 있다. 다른 모델과 마찬가지로 작동 중 음식물을 추가해도 이어서 처리하는 중간 투입과 음식물 무게를 인식해 보관하는 모드도 지원해 편리했다.

다만, 음식물 쓰레기 고온 처리 과정에서 일정 수준의 냄새는 발생했다. 활성탄 필터와 밀폐 설계 기술을 적용해 악취는 효과적으로 차단했으나, 음식을 볶는 듯한 구수한 잔여 냄새가 미세하게 감돌았다. 불쾌감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으나, 냄새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신경 쓰일 수 있는 정도였다. 젓갈이나 게장 등 양념이 강한 음식은 물에 씻어낸 뒤 처리하는 걸 권장한다.

더 플렌더 미니는 부피가 크고 가격이 비싼 음식물 처리기가 부담스러웠던 1인 가구를 위한 실용적인 대안이다. 더 플렌더 미니 가격은 40만원대로, 기존 고성능 음식물 처리기 라인업 출고가 60만~70만원보다 합리적이다. 배달 음식 잔여물 처리나 주방 위생 관리에 고민이 많은 1인 가구 환경에 적합한 실속형 제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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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홈 '미닉스' 음식물 처리기 '더 플렌더 미니'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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