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 정보화사업 21단계 절차 AI로 쉽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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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인공지능(AI) 기반 IT업무비서 '잇비'. ⓒ서울시

서울시가 최대 21단계 절차를 거쳐야 하는 공공 정보화사업 추진 절차를 인공지능(AI)이 단계별 안내하는 방식으로 바꾼다.

복잡한 절차를 고려, 현업 담당자를 지원하기 위한 결정으로 정보화사업 전체 과정을 안내하는 AI 기반 IT 업무비서 '잇비'를 본격 운영한다. 단순 챗봇이 아닌 정보화사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절차와 규정, 심의 대상 여부, 추진 방법 등을 단계별로 안내하는 행정 절차 적용형 AI다.

잇비는 정보화사업 예산편성과 발주단계에서 현업 직원의 반복적 어려움을 줄이고자 사전검토와 심사를 수행하는 부서에서 직접 기획·구축했다. 생성형 AI와 내부 심사 업무 수행 과정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문에 신속·정확히 답변한다.

공공기관 정보화사업은 전자정부법과 소프트웨어진흥법 등 관계 법령과 서울시 내부 지침을 동시에 준수해야 한다. 정보화 분야 사전 절차(6개)와 발주·계약·보안 등 관련 절차(15개)를 단계적으로 이행해야 해 신규 담당자나 인사 이동 직후 업무 부담이 큰 분야로 꼽혀 왔다.

서울시는 사업 규모와 유형에 따라 심의 대상 여부와 추진 방식이 달라지는 현장 혼선을 줄이고 정보화사업 추진 과정을 보다 표준화하기 위해 정보화사업 전문 가이드로 잇비를 제공한다. 서울시가 사전에 검증한 공개 규정과 지침 범위 내에서만 답변을 생성, 정확성을 높였다.

잇비는 텍스트 기반 질의응답뿐 아니라 정보화사업 전체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포그래픽과 업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퀴즈 등 부가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잇비는 정보화사업 발주부터 심의·추진까지 전 과정을 안내하는 행정 절차 적용형 AI”라며 “서울시는 AI를 행정 운영 기본 인프라로 활용, 공무원이 기획과 판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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