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에버랜드 주토피아.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이한 에버랜드 현장에는 아이들의 손을 잡은 가족 참가자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우리의 지구, 우리의 이야기(Our World, Our Story)'를 주제로 한 넷플릭스·에버랜드 에듀테인먼트 행사가 문을 연 것이다.
에듀테인먼트는 교육(Education)과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즐겁게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형태다. 에듀테인먼트 존은 넷플릭스의 자연·동물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관람객은 '공룡들', '데이비드 애튼버러: 고릴라 이야기' 등 추천 콘텐츠를 소개받고 지구를 위한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최윤정 넷플릭스 사업개발 디렉터는 “스크린 속 웅장한 자연의 이야기를 실제 경험으로 확장하고자 기획했다”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에듀테인먼트”라고 설명했다.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자이언트 판다 보전 연구 등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소개했다. 조현준 넷플릭스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공룡들'·'데이비드 애튼버러: 고릴라 이야기'·'에그박사와 지구별 자연탐험대' 등 자연·생태 콘텐츠 라인업을 소개하며 “온 가족이 자연과 생태계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공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현직 성우와 함께한 더빙 클래스였다. 넷플릭스 더빙 파트너사 픽셀로직코리아의 김민수 디렉터와 '가드닝 쇼'·'원피스: 위대한 항로로' 등의 한국어 더빙에 참여한 박영재·윤용식 성우가 직접 더빙 제작 환경과 과정을 참가자들에게 체험시켰다.
김민수 디렉터는 “더빙은 단순히 언어를 바꾸는 작업을 넘어 캐릭터의 감정과 서사를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창작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한 장면이 한국어로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하며 더빙의 섬세함을 직접 느꼈다. 넷플릭스는 현재 최대 36개 언어 더빙과 33개 이상의 언어 자막을 지원하며 한국어 더빙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지속가능성 노력도 국내 최초로 조명했다. 넷플릭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50% 절감을 목표로 촬영 현장의 디젤 발전기를 수소 발전기·태양광 트레일러·대형 모바일 배터리로 대체하고 있다.
실제로 SF 시리즈 '더 버로우즈' 촬영 현장에서는 디젤 연료 사용량을 75% 절감했으며 제작진은 할리우드 리포터의 '지속가능 제작 공로상'을 수상했다. '원피스: 위대한 항로로' 제작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로 태양광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