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영상 카메라 시장 본격 공략…“라지 사이즈 센서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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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시 마코토 후지필름 상품기획 총괄

후지필름이 영상 제작용 카메라 'GFX 이터나 55'를 앞세워 영상 시장에 진출한다. 센서를 차별화, 수요가 급증하는 영상 분야를 정조준한다.

오이시 마코토 후지필름 상품기획 총괄은 “유튜브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비전문가가 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다양화로 영상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같은 성장성에 주목하고 GFX 이터나 55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GFX 이터나 55는 후지필름이 지난해 출시한 시네마 카메라다. 후지필름 디지털 카메라 중 영상 제작용 제품은 GFX 이터나 55이 최초다. 후지필름 하이엔드 카메라 라인업인 GFX 시리즈의 첨단 센서와 프로세서를 조합해 영상 촬영에 특화된 제품을 선보였다.

GFX 이터나 55 특징은 '라지 사이즈' 센서다. GFX 이터나 55 센서는 가로·세로 크기가 44·33㎜로, 기존 35㎜ 풀프레임 센서 대비 면적이 1.7배 크다. 센서가 크면 빛을 더 많이 받아들여 세밀한 표현과 미묘한 질감 표현이 가능하다. 빛을 활용한 영상 촬영에 최적화된 카메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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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영상 제작용 시네마 카메라 'GFX 이터나 55'

마코토 총괄은 “영상 제작용 디지털 카메라 출시는 처음인 만큼 공급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게 목표”라며 “소비자 판매 이외에 향후 영화 제작사 등 기업간거래(B2B) 분야로도 영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후지필름이 영상 카메라 분야에 진입하면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캐논은 영상 특화 풀프레임 카메라 'EOS R6 V'를 공개했고, 니콘은 2024년 미국 시네마 카메라 제조사인 '레드'를 인수해 기술 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 일본 소니와 독일 아리도 영상 카메라 시장 강자다.

마코토 총괄은 “정밀한 빛 묘사를 통한 깊은 분위기나 입체감을 표현하고 싶다면 GFX 이터나 55가 최고의 카메라가 될 것”이라며 “전문 사진작가나 광고업계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계층이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마코토 총괄은 한국 시장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에서 성장성이 높은 국가가 한국으로, 영상 제작 분야에서도 유망하다”며 “후지필름은 한국에서 오랜 기간 제품을 판매해왔고, 한국에서도 GFX 이터나 55로 촬영한 작품이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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