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연구재단이 연구지원 분야 국제회의 공식 개최기관으로 확정되면서 주요 선진국 연구지원기관과의 첨단 과학기술 연구 협력을 위한 글로벌 발판을 마련했다.
연구재단은 18일부터 5일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14차 세계연구지원기관협의회(GRC) 총회에서 '2026 아시아·태평양 GRC 지역회의' 공식 개최기관으로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GRC는 전 세계 연구지원 기관장들이 모여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연구지원 분야 핵심 무대다. 올해 말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아태 지역회의에는 중국, 일본, 호주 등 아태지역 15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오픈 사이언스와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연구를 핵심 의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홍원화 연구재단 이사장은 국내 학술지의 오픈 액세스 정책 사례와 국제개발협력(ODA) 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지식 공유를 통한 글로벌 연대의 실천과 발전적 논의에 연구재단의 적극 참여 의사를 밝혔다.
연구재단은 또 이번 총회 기간 캐나다 자연과학 및 공학연구위원회(NSERC)와 양자 과학기술 및 인공지능(AI) 분야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을 계기로 한-캐나다 간 양자 과학기술 공동 펀딩 프로그램이 연내 착수될 예정이다.
홍 이사장은 “이번 GRC 총회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연구 의제 설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캐나다, 유럽, 아시아 등 권역별 핵심 연구지원기관과 구체적인 협력 결실을 맺은 뜻깊은 계기”라며 “GRC 아태 지역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과학기술 외교 역량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확실히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