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혁 어드밴텍 부사장 “피지컬 AI 구현 '하이브리드 아키덱처'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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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혁 어드밴텍 부사장이 21일 열린 엣지AI 솔루션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스마트 공장이나 자율주행차·로봇과 같이 물리적 실체를 가진 인공지능(AI) '피지컬 AI'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를 실제 구현하기 위해서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수혁 어드밴텍 부사장은 21일 열린 세미나에서 “산업 현장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AI 워크로드와 실시간 데이터 처리 요구에 대응하려면 엣지와 클라우드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가 필요하다”며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는 이제 선택이 아닌 산업 자율화를 위한 핵심 기술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엣지는 네트워크나 컴퓨팅에 연결된 최종 사용 기기를 뜻한다. 스마트 공장을 예로 들면 센서, 카메라, 제조 설비가 엣지 디바이스에 속하고, 사용자 관점에서 자율주행차, 로봇, 스마트폰도 여기에 포함된다. 클라우드는 대규모 연산을 처리하는 데이터센터다.

어드밴텍에 따르면 최근 제조 공장은 데이터 수집·분석을 넘어 '피지컬 AI'로 진화하고 있다. 공장 내 설비나 로봇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산업 현장에서는 센서, 카메라, 로봇 등에서 수집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이를 다시 기기에 내려보내는 작업이 이뤄져야 하는데, 이는 엣지 단과 데이터센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최 부사장은 “제조 AI 핵심은 단순 분석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AI가 추론하고 행동(Action)하는 구조로 전환되는 것”이라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구조가 바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라고 강조했다.

어드밴텍은 글로벌 산업용 PC 시장 40%를 점유하고 있는 대만 산업용 컴퓨팅 전문 업체다. 지난해 약 3조40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최 부사장은 AI가 초기에는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클라우드 중심 AI 학습 구조가 중심이었다면, 이후 엣지단에서 추론이 가능해졌고, 최근에는 AI가 실제 설비와 로봇을 제어하는 피지컬AI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봤다.

이에 어드밴텍은 엣지와 클라우드를 연결할 수 있는 기술들과 제품들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다만 산업 현장의 데이터가 복잡하고 프로토콜도 표준화가 안 돼 있는 점 등을 피지컬 AI 시대 해결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단일 제품 공급 방식이 아니라 글로벌 파트너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엔비디아, AMD, 로봇, AI 솔루션 기업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윤건일 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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