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글로벌, 캐나다 상장사와 협력…블록체인 기반 자본시장 검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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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글로벌. 사진=사인 글로벌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검증 기술 기업 사인 글로벌(Sign Global)이 캐나다 상장사 리퍼블릭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자본시장 인프라 사업 확대에 나선다. 양사는 최근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상장 기업 대상 디지털 계약·공시 업무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검증 체계 구축이다. 리퍼블릭 테크놀로지스는 사인 글로벌의 'S.I.G.N. 스택'을 활용해 공시와 계약, 디지털 신원 인증 등 주요 자본시장 업무에 온체인 검증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S.I.G.N. 스택은 온체인 검증과 구조화 데이터 인증, 디지털 계약 관리, 감사 가능한 기록 저장 등을 지원하는 기술 체계다. '사인 프로토콜'과 '사인 앱'을 기반으로 구성돼 있으며 규제 대응과 보안성을 동시에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리퍼블릭 테크놀로지스는 이더리움 검증 인프라와 디지털 자산 운용 사업을 영위하는 캐나다 상장 기술기업이다. 최근에는 디지털 신원 확인과 블록체인 기반 인터넷 신뢰 인프라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상장 기업 업무 환경에서 데이터 무결성과 감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적용 사례를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공시 및 준법 시스템과 연계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검증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글로벌 자본시장에서는 디지털 공시와 전자 계약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블록체인 기반 검증 기술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향후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온체인 인증 기술이 결합된 형태의 자본시장 인프라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인 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자사의 검증 기술이 상장 기업의 실제 업무 흐름에 적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공시와 계약, 기록 관리 분야에서 신뢰 기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인 글로벌은 키르기스스탄 CBDC 사업 협력과 시에라리온 디지털 신원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등 국가 단위 블록체인 인프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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