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출 확대, M.AX·소비재가 뚫는다

Photo Image
코트라는 20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M.AX(제조AX) 이노베이션 데이 및 K-소비재 쇼케이스·라이브커머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K-소비재 쇼케이스·라이브커머스 행사 현장의 모습. 코트라 제공

우리 제조 인공지능 전환(M.AX)과 프리미엄 소비재가 베트남 시장 진출의 첨병으로 나선다.

산업통상부와 코트라는 20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M.AX 중심의 혁신기업 11개사, 소비재 및 온·오프라인 유통망 54개사와 함께 'M.AX 이노베이션 데이 및 K-소비재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작년 기준 양국 간 교역액은 945억달러 규모로, 정상 간 교차 방문 이후 경제 협력 범위가 단순 제조·가공을 넘어 첨단 디지털 산업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를 반영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이 정부 차원에서 '2030 국가 디지털 전환 프로그램' 및 '스마트 제조 발전 전략'을 추진하며 첨단 제조업 거점으로 도약하려는 수요를 정조준했다.

무역사절단에 합류한 M.AX 특화 기업 11개사는 현지 기술 기업 및 벤처캐피털(VC) 등 30개사를 대상으로 1대 1 수출 상담과 투자 유치 피칭을 진행했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이미 1만개를 넘어선 가운데, 공정 최적화 및 물류 효율화를 이끄는 K-제조 AI 솔루션의 실제 도입 성과에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베트남은 지난 3월 아세안 국가 중 최초로 AI법을 발효시키는 등 스마트 팩토리 전환에 공을 들이고 있어, 우리 AI·로봇 기업의 핵심 전략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류가 일상화된 현지 특성을 살려 K-라이프스타일 소비재 진출도 가속화했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롯데홈쇼핑, 청담글로벌, CJ푸드 등 대형 유통망 기업이 동참해 뷰티, 식품, 생활용품 등 50개 소비재 기업의 전시장 구축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전폭 지원했다. 제조사 단독 진출의 한계를 극복하고 유통망과 소비재 기업이 동반 진출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특히 현지 라이브커머스 시장을 겨냥해 AI 분석 기술을 접목한 첨단 마케팅 기법도 새롭게 시연됐다. AI를 활용해 라이브커머스 방송 영상을 숏폼(Short-form) 형태의 콘텐츠로 자동 가공하고, 이를 소셜미디어(SNS)로 즉각 확산시켜 판매 성과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베트남은 제조업부터 소비재, 공급망까지 이미 우리와 밀접히 연결돼 있는 최대 전략 파트너 시장”이라며 “AI.로봇 등 첨단산업 협력수요까지 커지고, K-소비재 호감도도 높은 만큼 이 둘을 앞세워 산업과 기술, 문화 접목 마케팅 및 경협 흐름을 기업 성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