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생명은 임직원들이 도심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직접 설치한 인공 새둥지에서 최근 9마리 새가 태어났다고 20일 밝혔다. 단순 환경 정화를 넘어 도심 생태 보호와 숲길 조성으로 이어지는 교보생명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이 실제 생태 복원 성과로 이어졌다.
교보생명은 올해 임직원 환경 봉사활동을 △도심 생태 보호를 위한 '생태 플로깅 및 새집 만들기' △지역사회 역사·문화 플로깅 △도심 숲길 조성 등 3대 축으로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 환경 정화를 넘어 사람과 자연, 지역사회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친환경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는 구상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올해 새롭게 시도하는 '도심 생태 보호' 테마에서 나왔다. 지난달 교보생명 임직원 30여명은 경기도 광주시 경안천 습지생태공원을 찾아 야생 조류 번식처를 위한 새집을 설치했다. 최근 이 둥지 중 한 곳에 어미 박새가 자리를 잡았고, 둥지 안에서 노란 입을 벌리고 먹이를 기다리는 아기 새 9마리가 무사히 부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사회 문화유산과 환경 보호를 결합한 '역사·문화 플로깅'은 올해부터 생태 테마를 추가해 확대 운영된다. 2023년부터 매월 1회씩 진행돼 온 이 활동은 문화해설사 설명을 들으며 지역 유산을 배우고 주변 환경을 정화하는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이다. 지난해에는 전국 800여명 임직원들이 참여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교보생명 친환경 행보는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2013년부터 베트남 빈곤 농가 7600여가구에 야자수, 자몽나무 등 유실수 종묘 30만4000여그루를 지원해 현지 주민의 지속 가능한 소득원 마련은 물론 글로벌 환경 보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임직원 작은 실천이 모여 도심 속 숲길 조성과 새 생명 탄생이라는 뜻깊은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기업 시민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