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中 실버시장 겨냥…'메디컬 코리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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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18일부터 사흘간 베이징에서 '메디컬 코리아 인 차이나'를 개최 중이다. 사진은 실버산업 대표 전시회인 '중국국제양로서비스박람회' 내 한국관 현장의 모습. 코트라 제공

K-바이오가 보안성과 기술력을 앞세워 급성장하는 중국 실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코트라는 주중대한민국대사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18일부터 사흘간 베이징에서 '메디컬 코리아 인 차이나'를 개최 중이다. 2025년 11월 한·중 정부 부처 간 '실버경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비즈니스 차원에서 진행된 첫 번째 실버 산업 분야 협력 행사다.

중국은 60세 이상 인구가 3억2000만명을 넘기며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특히 주요국 중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편이다. 중국 실버 시장 규모는 오는 2035년 약 30조위안(약 57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중국 노년층은 보유 자산 규모가 크고 디지털 활용 능력까지 갖춘 '액티브 시니어'로 분류되며 건강 관련 주 소비층으로 급부상했다. 중국 국무원이 실버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 것도 시장 성장을 가속화하는 요인이다.

이번 행사는 실버산업 대표 전시회인 '중국국제양로서비스박람회' 한국관 운영과 '한·중 실버경제 포럼'으로 구성됐다. 박람회 한국관에는 국내 의료기관과 의약품, 의료기기 기업 등 21개사가 참가해 중국 바이어 및 투자기업 70개사와 500건의 수출·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19일 열린 실버경제 포럼에서는 양국 관계기관의 주제 발표와 국내 기업 6개사의 피칭 세션, 후속 수출상담회가 진행되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노인용 스마트 출입문 시스템 개발사인 W사는 연내 초도 수출을 확정 지었다. G 성형외과 및 B 피부과는 중국 국영 제약사 직영 병원 입주와 공동 브랜드 런칭을 포함해 향후 5년간 100만달러 규모의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건강검진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K사 관계자는 “이번 참가를 통해 중국 검진센터와의 협력이 구체화되어 연내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실버산업은 중국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자 우리 기업들에 커다란 수출 기회”라며 “이번에 가동된 K-바이오 원팀 체계를 활용해 우리 의료 및 실버산업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효과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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