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아연이 경영권 분쟁 중에도 영업이익과 공장가동률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제적 투자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720억원 △영업이익 74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8.4%, 영업이익은 175.2% 각각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 실적이며 105분기 연속 영업흑자 기록이다.
생산률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가동률은 100%다. 가동 중단없이 24시간 연속 조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영풍·MBK파트너스와 경영 분쟁 중에도 역대급 실적과 공장 가동률을 기록할 수 있는 배경으로 선제적 투자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꼽히고 있다. 실제로 고려아연은 원자재 시장 변동성이 심화하는 상황에도 금·은 등 귀금속, 안티모니·인듐 등 전략광물(희소금속) 등으로 생산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수익성을 방어했다.
아울러 고려아연은 자원순환,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이차전지 소재를 축으로 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 미국 정부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통합 제련소를 건설하는 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영풍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8511억원 △영업이익 433억원을 기록하며 고려아연과 큰 격차를 보였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