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종영된 웨이브 오리지널 '베팅 온 팩트'가 올해 웨이브 예능 중 신규 유료가입을 가장 많이 견인한 작품으로 나타났다.
18일 웨이브에 따르면 베팅 온 팩트는 지난 3월 27일 첫 공개 이후 드라마와 예능을 포함해 전 장르 신규 유료가입 견인 1위에 올랐다.
프로그램은 공개 기간인 3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단 2일을 제외하고 예능 카테고리 1위를 유지했다. 일반적으로 OTT 콘텐츠는 공개 초반 관심이 집중되고 중반 이후에는 관심도가 줄어드는 패턴을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베팅 온 팩트의 공개 첫 주 대비 최종화 시점 시청자 수는 약 1.6배, 시청 시간은 2.2배 증가했다. 웨이브 예능 시청 시간 순위도 첫 공개 당시 13위에서 최고 4위까지 치솟았다.
웨이브는 온라인 커뮤니티가 베팅 온 팩트 우상향의 동력이라고 봤다. 디시인사이드에 전용 마이너 갤러리가 개설되고 회차마다 장문의 분석 글이 올라오며 수천 조회를 기록했다.
포맷 자체가 구독 전환을 유도하는 설계였다는 점도 유료 유입 효과를 극대화한 요인이다. 회차마다 새로운 뉴스와 게임 라운드가 주어지고 커뮤니티에서 이미 화제가 된 상황에서 비구독자는 소외감을 느끼게 되는 구조다. 특히 최종화에서 '페이커' 정체 공개라는 반전 장치가 작동하며 결말을 앞두고 신규 유입이 더욱 가속화됐다. 콘텐츠 자체가 마케팅이 되는 선순환 구조인 셈이다.
웨이브는 2024년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가 청룡시리즈어워즈 예능·교양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데 이어, '베팅 온 팩트'로 사회실험 서바이벌 포맷이 가입자 지표로도 즉각 전환된다는 것을 실증했다.
웨이브는 “더 커뮤니티는 최종화 이후 역주행 흥행이 나타난 반면, 베팅 온 팩트는 공개 첫 주부터 전 장르 유료가입 1위에 올랐다”며 “장르에 대한 시청자 신뢰와 인지도가 누적된 덕분”이라고 밝혔다. 웨이브는 하반기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시즌2 공개를 확정하며 사회실험 서바이벌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