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메이드가 '미르의 전설2' 지식재산(IP) 라이선스 매출과 블록체인 사업 성장에 힘입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대형 신작을 매년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12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533억원, 영업이익 85억원, 당기순이익 1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2025년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게임 1152억원, 라이선스 305억원, 블록체인 75억원이다.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중국 킹넷과의 '미르의 전설2' IP 로열티 분쟁 종결에 따른 라이선스 매출이 반영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블록체인 부문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출시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위믹스 기반 경제 시스템 활성화 영향으로 블록체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867% 증가했다.
위메이드는 현재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캐주얼, 서브컬처 등 다양한 장르에서 20여종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나이트 크로우' IP 기반 신작을 시작으로, 글로벌 콘솔 대작 '프로젝트 탈'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미르4'와 '나이트 크로우' 중국 진출도 추진 중이다.
블록체인 사업에서는 위믹스를 게임 플랫폼 내 실질적 기축통화로 활용하는 데 집중한다. 위메이드는 게임 이용자 간 경제 활동 활성화와 플랫폼 수익 구조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주요 국가 거래소 상장을 통해 사용자 접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신작 게임 개발에 대한 내·외부 투자를 지속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시장 점유율 회복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위메이드맥스와 위메이드플레이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위메이드맥스는 연결 기준 매출 327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7% 성장했다. 다만 신작 개발 투자와 인력 확충 영향으로 영업손실 153억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맥스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로스트 소드', '실크로드' 등의 해외 성과에 힘입어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7.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45%까지 확대됐다. 회사 측은 '나이트 크로우' 후속작과 '프로젝트 탈', '미르5' 등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플레이는 1분기 매출 324억원, 영업이익 34억원, 당기순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93% 증가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애니팡' 시리즈 안정적인 서비스와 비용 효율화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플레이링스의 해외 사업 성과도 실적에 반영됐다.
연내 글로벌 캐주얼 게임 '프로젝트 G', '프로젝트 R'과 플레이링스 신작 출시를 추진할 예정이다. 플레이링스는 소셜 카지노 신작 '슬로토 폴리스' 출시와 함께 아이게이밍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