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와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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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글로벌 온라인 증권사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BKR)와 손잡고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거래 편의성을 높인다.

삼성증권은 IBKR과 협력해 외국인 투자자가 현지 증권사를 통해 한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외국인통합계좌는 해외 투자자가 국내 증권사에 직접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도 현지 증권사를 통해 한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그동안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거래는 활발했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투자는 계좌 개설 절차와 거래 인프라 문제 등으로 진입 장벽이 높다는 지적이 있었다.

삼성증권은 정부의 외국인 투자 접근성 개선 정책에 맞춰 이번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정부는 외국인통합계좌를 통한 해외 자금의 국내 시장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제도 정례화, 관련 가이드라인 개정 등 규제 완화를 추진해왔다.

삼성증권은 2023년부터 IBKR과 국내 주식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후 2025년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해당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뒤 시스템 구축 등 출범 준비를 진행했다. IBKR은 이를 바탕으로 2026년 5월 서비스를 공식 개시했다.

IBKR은 미국 나스닥 상장사로 전 세계 170여개 이상 시장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온라인 증권사다. 삼성증권은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 등 글로벌 시장 투자자들이 국내 우량주에 보다 쉽게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일부 증권사가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통합계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다양한 글로벌 투자자 기반을 보유한 대형 브로커와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외국인 투자 자금 유입이 확대될 경우 국내 증시 활성화와 환율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대형 브로커인 IBKR과 협력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한국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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