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ENM이 2026년 1분기 일시적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흔들렸지만, 티빙의 가입자 확대와 음악·콘텐츠 사업의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살아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삼성증권 최민하 연구원은 11 CJ ENM의 목표 주가를 7만1000원,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일회성 비용을 걷어내고 보면 가입자 확대와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기반한 수익성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디지털 사업의 성장성은 유효한 상황이이며, 2분기 이후로 분기 BEP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CJ ENM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32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하며 외형적 성장을 이뤄냈다. 다만 영업이익은 15억원에 그쳐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는 티빙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독점 생중계에 따른 일시적 콘텐츠 수급 비용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티빙은 1분기 매출 10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하며 가파른 외형 확대를 이어갔다. 영업손실 규모도 192억원으로 1년 전(-261억원)보다 크게 줄어들며 적자 축소 흐름을 보였다.
티빙은 현재 애플 TV+, HBO Max, 디즈니플러스(일본), 웨이브, 배민클럽, SK텔레콤, SSG닷컴, 롯데카드 등 국내외 8개 이상의 플랫폼·파트너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 광고 매출도 2024년 상반기 125억원에서 2026년 연간 1000억원을 목표로 급성장 중이다. 유료 구독자 수는 올해 연말 53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배우 박지훈이 주연을 맡은 '취사병 전설이 되다' 등 오리지널 라인업도 탄탄하다는 평가다.
음악 부문은 1분기 전년 기저 부담과 엠넷플러스 투자 지속으로 일시적 적자를 기록했지만, 성장 방향성은 오히려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피프스시즌을 포함한 콘텐츠 공급 편수 확대와 해외 판매 호조가 주효했다. 올해는 '타짜: 벨제붑의 노래', '국제시장2', '베테랑3' 등이 개봉 라인업에 포함돼 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