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무역협회가 3억 인구와 높은 경제 성장률로 신흥 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아프리카 지역을 우리 기업의 핵심 협력 파트너로 지목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 지원에 나섰다.
윤진식 무협 회장은 7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한-동아프리카공동체(EAC) 경제협력 포럼'에서 “아프리카는 핵심 광물과 에너지 공급망뿐만 아니라 미래 소비시장으로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동아프리카는 인도양과 아프리카 내륙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우리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케냐, 우간다, 탄자니아 등 8개국으로 구성된 EAC 지역에 대한 우리 기업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IMF에 따르면 EAC 주요국의 실질 GDP 성장률은 2026년 5.6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포럼에서는 올해 시행되는 '단일관세보증제도'가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를 넓힐 핵심 요소로 꼽혔다. 이 제도는 국경별로 관세 보증금을 따로 내지 않아도 단일 보증만으로 EAC 전역에서 내륙 운송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골자다. 전문가들은 이 제도가 도입되면 역내 물류 장벽이 낮아져 우리 수출 기업들의 교역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션 발표에서는 케냐 스마트시티 조성, 탄자니아 인프라 구축 등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한 진출 사례가 소개됐다. 또한 패널 토의에는 LG전자(소비재), 성신RST(철도 인프라), 보미건설 등 현지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실제 현장에서 겪은 비즈니스 노하우와 유의 사항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무협이 기획한 '글로벌 유망시장 시리즈'의 일환이다. 지난 4월 CIS(독립국가연합) 권역에 이어 이번 동아프리카 포럼을 진행했으며, 향후 중남미 등으로 지역을 확대해 우리 기업의 수출 영토 확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럼에는 바쿠라무차 은쿠비토 주한 르완다 대사, 에미 제로노 킵소이 주한 케냐 대사를 비롯해 아프리카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 관계자 100명이 참석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