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전기오토바이 보험료 17.5% 할인…연 13만원↓·내연차보다 낮아

Photo Image
서울 구로전화국 앞에 운영 중인 배터리 교환형 스테이션(BSS)

앞으로 배달용 전기 이륜차 보험료 부담이 낮아진다. 할인 폭 확대에 따라 전기 이륜차 전환 정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배달용 전기 이륜차 공제보험료를 인하한다고 5일 밝혔다. 배달서비스공제조합이 적용을 맡는다. 조합은 우아한청년들, 쿠팡이츠, 바로고 등 7개 배달 플랫폼이 공동 설립했다.

핵심은 할인율이다. 전기 이륜차 공제보험 할인율을 기존 1%에서 17.5%로 확대했다. 연간 기준 보험료는 약 78만원에서 65만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약 13만원 절감 효과다.

같은 조건의 내연기관 이륜차 보험료는 약 79만원이다. 보험사 평균 보험료 기준으로 보면 전기 이륜차는 약 106만원 수준으로 격차가 더 크다. 공제보험을 적용하면 전기차가 내연차보다 낮은 구조가 된다.

대상 전기 이륜차는 정격출력 4kW 초과 11kW 이하다. 내연차는 배기량 50cc 이상 100cc 이하 기준이다. 보험료는 35세 운전자, 종합보험(대인Ⅰ·Ⅱ, 대물 2000만원), 최초 가입 조건에서 산정했다.

안전 인센티브도 이어진다. 조합은 전면 번호판 장착(1.5%), 안전교육 이수(최대 3%), 운행기록장치(DTG) 장착(최대 3%)에 적용 중인 할인 특약을 하반기 확대할 계획이다. 안전 활동 참여가 보험료 절감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아울러 배달 중 사고 위험을 반영한 '운전자 상해 특화 상품'을 하반기 출시한다. 치료비 보장뿐 아니라 복귀 지원까지 포함하는 설계를 검토한다. 사고 이후 소득 공백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박재순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보험료 인하가 고유가 상황에서 배달 종사자의 부담을 줄이고 전기 이륜차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