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2027 대입 집중 분석]⑩모집군 이동…정시 지원 '정밀 전략'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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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학년도 대입에서 대학들의 모집군 변동이 이어지면서 정시 지원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2027학년도 대입에서 대학들의 모집군 변동이 이어지면서 정시 지원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모집군에 따라 지원 조합이 달라지는 구조인 만큼, 수험생들은 보다 정교한 전략 수립이 요구될 전망이다.

정시에서는 가·나·다군으로 나눠 지원한다. 6번까지 지원할 수 있는 수시모집과 달리 정시에서는 군별로 1개씩, 3개까지만 지원할 수 있다. 2026학년도에 가군에서는 2만5852명, 나군 2만7148명, 다군 1만6631명을 선발했다.

가군 주요 대학에는 경희대, 고려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가 있다. 나군 주요 대학은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서울대 등이다. 다군에는 동국대, 중앙대, 한양대 등이 주요 대학으로 꼽힌다.

서울 주요 대학을 보면 올해 정시에서 모집군 변동이 있다. 대학 전체의 모집군 이동보다는 계열·학과별 군 이동이 이뤄진다. 건국대는 문과대학자유전공학부·이과대학자유전공학부·융합과학기술원자유전공학부·생명과학대학자유전공학부가 다군에 신설됐다. 나군의 사회환경공학부와 산업공학과, 다군의 전기전자공학부와 컴퓨터공학부가 모두 가군으로 이동한다.

경희대 국제학과는 기존 나군에서 가군으로 변경됐다. 가·나군에서 모집했던 동국대는 2027학년도에 가·나·다군으로 나눠 모집한다. 동국대는 나군 영어영문학과가 가군으로, 다군 물리학과·인공지능공학과가 가군으로, 경찰행정학부·시스템반도체학부·지능형네트워크융합학과가 다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한다. 사범대학은 모두 가군에서 다군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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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융합응용화학과와 첨단융합학부는 기존의 다군에서 올해 각각 나군과 가군에서 선발한다. 이화여대 약학대학은 나군에서 가군으로 이동했다. 성균관대는 사범대학을 다군으로 선발하는데 수능이 아닌 학생부종학전형(서류)으로 선발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군별 선발 인원은 가군과 나군에 집중돼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주요 대학의 다군 이동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수험생들의 지원전략도 더 복잡해졌다.

다군의 경우 주요 대학이 많지 않아 특정 대학에 수험생이 집중됐다면 주요 대학의 다군 분포로 경쟁 양상도 달라졌다. 다군은 통상 경쟁률이 높고 추가합격이 많이 발생하는 모집군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부터는 추가합격 규모도 줄어드는 추세다.

모집군에 따라 전형 일정도 달라진다. 가군은 2027년 1월 11일부터 17일까지, 나군은 18일부터 24일, 다군은 25일부터 31일까지다. 2026학년도와 비교하면 군별 일정이 약 일주일가량 뒤로 미뤄졌다.

모집군은 단순한 분류가 아니다. '가군은 상향, 나군은 적정, 다군은 안전'이라는 통상적인 전략보다는 지원하고 싶은 대학과 학과를 구분하고 합격 가능성을 살펴봐야 한다. 같은 대학 내에서도 모집군에 따라 수능 반영 점수, 반영 과목 등 반영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수험생은 원하는 대학의 학과나 전공이 어느 군에 있는지 살펴보고 반영 과목이나 반영 방식 등을 파악한 뒤 성적 결과에 맞춰 유불리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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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군별 주요대학과 전형일정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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