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 '5G 특화망 오픈랜' 실증 성과, 국산장비 美 수출 발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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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5G 특화망 오픈랜 실증망 개념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 사업으로 구축한 '서울역 5G 특화망 오픈랜 실증망'이 국산 장비의 미국시장 수출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된 장비는 서울역 실증단지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국산 멀티벤더 오픈랜 솔루션이다. 오는 8월부터 미국 알라바마주 소재 대형 병원의 5G 특화망 통신 인프라 구축에 투입된다.

지난해 지엔텔에서 수행한 '서울역 5G 특화망 오픈랜 실증망'은 LG전자의 소프트웨어 기반 가상화 기지국(vRAN)과 3개의 제조사(기가레인, 웨이브일렉트로닉스, 삼지전자) 무선장치(O-RU)를 결합한 멀티벤더 개방형 무선 접속망 환경으로 구현했다.

이번 수출 금액은 약 21억원이다. 이는 서울역 오픈랜 공모 사업에 투입된 정부 지원금 규모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다. 가상화 기지국은 약 7배, 중소기업의 오픈랜 무선장치는 약 30배 규모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특히 NIA의 '5G-A 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를 통해 공인 성능을 검증받고, 국제 오픈랜 기술성과 공유 행사인 '플러그 페스트'에서 국산 장비의 상용화 안정성을 입증한 것이 이번 수출을 이끌어낸 핵심 동력이 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출이 폐쇄적인 글로벌 무선통신 시장의 장벽을 우리 기업의 기술력으로 극복하고, 정부의 실증 지원이 실제 글로벌 공급망 확보로 이어질 수 있음을 증명한 대표적 사례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국산 무선 네트워크 장비를 활용한 글로벌 실증사업을 확대하고, 국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형철 NIA 원장은 “이번 수출은 국산 무선 네트워크 장비의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입증한 쾌거”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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