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AM 시행 대비 핵심기술 개발·실증 동시 지원
18개 과제 선정…최대 55억원, 3~5년 집중 지원
글로벌 탄소규제 강화에 대응해 수출 중소기업의 탄소감축 기술 확보를 지원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원장 김영신)은 '2026년도 중소기업 수출 핵심품목 탄소감축 기술개발(R&D)' 사업 참여기업을 5월 13일부터 27일 18시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등 글로벌 탄소규제가 가시화됨에 따라, 철강·알루미늄 등 탄소집약도가 높은 수출 핵심품목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탄소감축 기술개발과 현장 실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CBAM은 EU로 수출되는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배출량에 따라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로,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주요국들도 유사한 규제를 확대 도입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공급망 내 중소기업들은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탄소배출 저감 역량 확보가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사업은 탄소감축 기술을 개발하는 중소기업과 이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수출 중소기업(2개사 이상), 필요시 대학·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방식으로 운영된다.
중기부는 철강·알루미늄 산업에서 수요가 높은 △연소 연료 및 원료 대체 △단위공정 개선 및 전력저감 △원료·부품 재사용 제품화 등 3대 중점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총 26개 지정과제를 공모하고, 평가를 거쳐 최종 18개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과제에는 3~5년간 최대 55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와 함께 기술 상담, 현장 실증 지원이 제공된다. 특히 실증을 통해 실제 탄소배출량 감축 효과를 확인함으로써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과 현장 적용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대희 중기부 중소기업전략기획관은 “CBAM 등 글로벌 탄소규제 강화로 수출 중소기업의 대응 역량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탄소감축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