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시간 25일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주최 만찬 행사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며 주요 인사들의 긴박한 대피 상황이 주목받고 있다.
이날 오후 8시 30분쯤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행사 도중, 31세 남성 콜 토머스 앨런이 산탄총 등으로 무장한 채 보안검색대로 돌진하다 당국에 의해 제압됐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JD 밴스 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은 무대 헤드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행사장 밖에서 총성이 들리자 미국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즉각 “총격 발생”을 외치며 무대로 진입했고, 주요 인사들을 신속히 대피시켰다. 이 과정에서 밴스 부통령은 요원들의 안내를 받아 가장 먼저 무대 뒤로 이동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잠시 상황을 살핀 뒤 트럼프 대통령보다 먼저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숨겼으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경호를 받으며 이동하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모습도 포착됐다.
사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처음에는 쟁반이 떨어지는 소리인 줄 알았지만 총성이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고 있었는데, 아마 더 빨리 몸을 낮췄어야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멜라니아는 상황을 빠르게 인지하고 '좋지 않은 소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