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美, 정보유출 재발 방지 요구…정동영 해임건의안 제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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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보 누설 논란이 제기된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의 내용과 현안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4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구성 핵 시설' 발언을 문제 삼아 해임 건의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날 정 장관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측은 한미 정보 공유가 재개되기 위해선 이런 무책임한 정보 유출이 재발하지 않겠다는 확실한 보장과 약속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전날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만나 관련 분위기를 확인했다며 “미국 측은 양국 신뢰가 회복되지 않으면 조인트팩트시트 실현도 어렵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같은 우려를 우리 정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지만 이재명 정권은 그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한미동맹의 위기를 넘어 체제 존속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국민의힘은 정 장관 해임 건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정 장관을 계속 지키려 한다면 한미동맹은 더 큰 균열로 갈 수밖에 없다”며 “정 장관을 즉각 해임하고 외교안보라인 내 자주파를 정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최근 방미 기간 만난 인사를 '미국 국무부 차관보'로 소개한 것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해당 인사가 개빈 왁스로 확인된 데 대해 그는 “직급을 정확히 밝히면 특정될 수 있어 차관보급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실무상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박준태 당 대표 비서실장은 “국무부 일정이 두 차례 있었고 모두 보안을 전제로 비공개 요청이 있었다”며 “해당 인물 공개 여부를 미국 측에 문의한 상태로, 답변이 오면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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