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과 기업 간 협력이 확대된다. 산업 수요 기반의 실무형 인재 양성 체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산업협회 중심의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관련 성과를 공유한다고 21일 밝혔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는 1년 이내 단기 집중교육 프로그램이다. 산업 수요에 기반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인공지능,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디스플레이, 항공우주, 미래차, 로봇 등 8개 분야에서 총 88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협업기관은 산업별 협회와 연구기관 중심으로 구성된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바이오산업협회, 항공우주산학융합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공학교육인증원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참여기업 섭외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교육 이수자 관리 △전문 전시회 및 취업 연계 지원 등 사업 전 단계에 걸쳐 교육·취업 연계를 지원한다. 기업 회원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홍보하고 참여 의사가 있는 기업을 발굴해 대학과 연계한다. 또 직무별 세분화된 업무 분석과 핵심역량 기준을 제시해 대학의 교육과정 개발과 개선을 지원한다.
교육과정 운영 측면에서는 수준별 몰입형 연계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대학별 프로그램 운영 현황과 이수자 데이터도 관리한다. 협업기관 공동 이수증 발급 기준을 마련해 교육 성과의 신뢰성을 높인다.
취업 연계 기능도 강화한다. 먼저 협회 주관 박람회에서 부트캠프 참여대학 잡페어 부스를 운영한다. 현직자 멘토링과 선배와의 대화 등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준비를 지원한다. 배터리 잡페어, 바이오기업 통합 채용설명회, 전시회 부스 투어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을 중심으로 디지털 배지 인증체계도 구축한다. 대학별 교육과정과 학생 데이터를 기반으로 역량을 분석·검증하고, 특화 영역과 수준에 따라 디지털 배지를 발급한다. 이는 학습 성과를 표준화하고 산업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기준 8개 분야에서 총 62개 단기 집중 교육과정이 운영됐다. 1800명 이상의 교육생이 과정을 이수했다.
교육부는 산업 수요 기반의 교육을 통해 현장형 인재 양성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부트캠프 운영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이윤홍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은 “첨단분야 산업계 수요 기반의 현장감 있는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의 교육 참여는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분야별 협업기관을 통해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참여대학이 더 많은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