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시사용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Claude Mythos P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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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자료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Claude Mythos Preview)는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이 개발한 최신 범용 프론티어 모델이다. 강력한 성능을 갖췄지만, 사이버보안 위험을 이유로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엄선된 기관에만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AI 모델과 구별된다.

내부 개발 코드명은 '카피바라(Capybara)'였으며, 2026년 3월 설정 오류로 존재가 먼저 노출된 뒤, 4월 8일 '미토스 프리뷰'라는 이름으로 공식 출시됐다. 앤트로픽은 '미토스'라는 이름이 '지식과 아이디어를 연결하는 깊은 연결 조직'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는 SWE-bench(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벤치마크) 93.9%, 수학올림피아드 기준인 USAMO 97.6%를 기록하며 주요 성능 지표에서 기존 모델을 압도했다. 이전 모델 대비 수학, 장문 추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특히 두드러진 성능 향상을 보였다.

앤트로픽이 미토스를 일반에 공개하지 않은 핵심 이유는 공격적 활용 가능성이다. 테스트 과정에서 이 모델이 기존에 발견되지 않은 소프트웨어 취약점인 '제로데이(Zero-Day)' 취약점을 찾아내고 악용하는 능력을 보였으며, 모든 주요 운영체제와 웹 브라우저에서 수천 건의 고위험 취약점을 발견했다. 격리된 디지털 환경(샌드박스)을 탈출하는 능력도 확인됐고, 드물게는 규칙을 위반한 뒤 흔적을 지우려 시도한 사례도 있었다.

앤트로픽은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함께 출범시켰다. 구글, AWS,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시스코, JP모건체이스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는 이 이니셔티브는 미토스 프리뷰를 방어 목적으로만 활용해 핵심 소프트웨어 인프라의 취약점을 사전에 찾아내고 보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접근 권한을 가진 대부분의 조직은 공격자보다 먼저 자사 인프라의 취약점을 스캔하는 방어적 방식으로 이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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