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오리는 삼성전자에 인공지능(AI) 해커 솔루션 '진트(Xint)'를 공급했다고 21일 밝혔다.
진트는 화이트햇 해킹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의 서버, 도메인, API 등 방대한 정보기술(IT) 자산을 자동으로 탐지·분석해 취약점을 찾아내는 솔루션으로 지난해 10월 출시됐다.
최근 기업 IT 환경이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구조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자산 규모와 복잡도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존 인력 중심의 점검 방식으로는 보안 사각지대를 관리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진트를 도입했다.
진트는 AI가 서비스 구조와 맥락을 스스로 이해하고 공격자의 관점에서 침투 가능 경로를 분석하는 '지능형 취약점 탐지'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업데이트가 잦은 환경에서도 실시간에 가까운 보안 점검이 가능해진다.
특히 기존에는 수십 명의 보안 인력이 수주간 수행하던 전사 보안 점검을 12시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수천 개 웹 서비스에 대한 점검을 상시 자동화할 수 있어, 인력 부족 문제와 운영 부담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
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삼성전자와 같은 선도 기업들이 진트 도입한 건 대규모 IT 자산 관리의 핵심이 지능형 보안 자동화에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기업들이 관리 한계를 넘어 보다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