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1호 신약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가 전임상에서 기존 넥틴-4 표적 치료제 대비 높은 효율과 안정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7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 연례 학술대회에서 ADC 신약 'SBE303'의 연구 데이터를 첫 공개했다.

SBE303은 종양세포에서 과발현되는 넥틴-4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 차세대 ADC 항암제다. 한국 인투셀, 중국 프론트라인과 공동 연구·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개발한 첫 번째 신약 파이프라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현장 포스터 발표 세션에서 공개한 전임상 결과, SBE303은 기존 넥틴-4 표적 치료제 대비 항체의 종양세포 결합 특이성과 세포 내 약물 전달 효율이 개선됐다.
특히 안전성 평가 부분에서 기존 넥틴-4 표적 치료제의 흔한 이상 반응인 피부 독성 시험에서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심각한 부작용으로 비가역적 손상을 일으키는 간질성 폐질환(ILD)도 관찰되지 않았다.
체내 독성 반응이 관찰되지 않는 최대 투여량인 최대 내약 독성용량(HNSTD)은 40㎎/㎏으로 나타나 넓은 치료 안전역(Therapeutic Index)을 확보해 임상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신동훈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상의학본부장 부사장은 “SBE303 후속 임상으로 효능과 안전성을 보유한 차세대 ADC 항암제를 개발해 다양한 의료 미충족 수요 해소의 가능성을 지속 검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한국 등에서 SBE303의 글로벌 임상 1상에 돌입했다. 지난 3월부터 2030년 7월까지 진행성 불응형 고형암 환자 149명 대상으로 의약품 안전성과 초기 유효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