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 시스템의 중요한 신고를 자동 선별·분류·이송하는 '차세대 AI 안전신문고' 기반기술 개발을 마치고 올해 말 시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현장 실증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정부 국정과제 일환인 이번 사업은 행안부 안전신문고에 접수되는 연간 1000만건 이상 신고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KETI 연구팀은 LG AI연구원, 유라클, TTA와 함께 다양한 신고를 인공지능(AI)이 스스로 이해하고 분류할 수 있도록 안전신고 도메인에 특화된 신고 유형 분류 체계를 정립, 고품질 학습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또 국내 독자 개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해 접수된 신고 사진만으로 신고문을 자동으로 생성·분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KETI가 자체 보유한 데이터 처리 및 비정형 데이터 분류 기술력을 활용해 안전지식 관계지식망을 구축하고 이를 정책적으로 중요한 신고 유형 선별에 활용하는 기술, 실무자가 분류 과정에 직접 참여해 교정한 내용을 즉시 학습함으로써 분류 체계가 불완전한 상황에서도 분류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이번 실증 단계에서는 차세대 AI 신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사진 기반 신고문 자동 생성 모델을 연동하고, 이송 분류 고도화를 지원하는 신고관리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안전신문고 시스템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차세대 AI 안전신문고를 통해 행정 부담과 운영 비용을 경감하고, 신고 처리 속도를 개선함으로써 시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과 안전 향상을 기대했다. 향후 자동 분류된 신고 데이터가 축적되면 시기·지역·빈도별 세부적인 이슈 분석이 가능해져 선제적인 안전 예방 정책 수립도 확대될 전망이다.
문재원 KETI 수석연구원은 “국정과제에 명시된 AI 안전신문고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검증된 기술을 민간 산업 영역으로도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