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늑대 '늑구' 결국 9일만에 잡혔다…심야 30분 추격 끝 생포

고속도로 인근서 발견…마취총으로 긴급 포획
건강 이상 없어…오월드로 안전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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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구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했던 늑대 '늑구'가 탈출 9일 만에 포획됐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수색 당국은 이날 0시 44분께 대전 중구 안영동 남부순환고속도로 안영 나들목 인근에서 늑구를 포획해 오월드로 이송했다.

수색은 전날 오후 대전 중구 침산동 뿌리공원 인근에서 늑대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당국은 오후 9시 54분께 인근에서 늑구로 추정되는 개체를 확인했으나 오소리로 판명되면서 수색을 이어갔다.

이후 오후 11시 45분께 안영 나들목 인근에서 늑구를 다시 발견했고, 0시 15분부터 약 30분간 포획 작전에 나섰다.

수색팀은 수의사 입회 하에 마취총을 사용해 늑구를 생포하는 데 성공했다.

포획 직후 수의사 확인 결과 늑구는 마취 상태에서 맥박과 체온 등 생체 징후가 모두 정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색 당국 관계자는 “늑구를 안전하게 오월드로 옮겼다”며 “마취가 풀릴 때까지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명선 기자 km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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