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미래차 정비인력 양성 본격화…현장형 교육 첫 성과

전기차 정비 실습 중심 교육…횡성 이모빌리티 거점 육성
연 100명 양성 목표…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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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자동차 정비교육

강원특별자치도가 전기차 등 미래자동차 시대에 대응한 정비인력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장 중심 교육을 본격화하며 지역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테크노파크(원장 허장현)는 '2026 미래자동차 정비교육 지원사업' 1차 교육을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횡성 이모빌리티 지식산업센터에서 진행하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내 자동차 정비사업자 및 종사자 2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기존 시범교육과 달리 현대자동차 표준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현업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무 중심 교육으로 운영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과정은 강원도가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자체 주도 최초 '미래차 정비기술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진행된 첫 정식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RISE 사업과 이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상생협력 사업 등을 통해 축적해 온 교육 경험이 제도적 기반 위에서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교육은 전기차 구조 이해, 고전압 안전교육, 전력변환장치(EPCU) 점검, 고장코드(DTC) 분석 등 핵심 실무 과목으로 구성됐으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생들은 실제 차량과 장비를 활용한 실습을 통해 현장 적용 능력을 집중적으로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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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자동차 정비교육

이번 사업은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추진됐다. 도내 전문정비조합과 검사정비조합 등에서 전기차 정비교육 확대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강원도는 이를 반영해 2025년 '미래자동차 정비인력 양성 및 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교육이 진행된 횡성 이모빌리티 지식산업센터는 향후 묵계리·가담리 일원에 조성되는 모빌리티 특화단지와 연계해 이론·실습·실증을 아우르는 통합형 교육 거점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자율주행과 전동화 차량 정비 등으로 교육 범위도 단계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도와 강원테크노파크는 이번 사업을 연간 5차수, 총 100명 규모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정비업체의 기술 전환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과 함께 탄소중립 정책 대응 기반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정비 인력의 기술 전환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교육과 실증, 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이모빌리티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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