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 전문인력 투입, 학생·청년·중장년 맞춤교육
자연보전권역 한계 넘은 이천 반도체 교육거점 구축

경기 이천시가 9일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와 함께 반도체 융·복합교육센터를 개소하고 지역 반도체 인재 양성 기반 확대에 나섰다.
이천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에 속해 4년제 대학 설립이 제한되는 지역이다. 반도체 산업 집적지이지만 전문교육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이번 교육센터 개소로 지역 내 인재 양성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이천시는 2024년 4월 교육센터 유치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설립·운영 협약을 맺으며 사업을 구체화했다. 지난해 7월에는 관련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도 갖췄다. 이천시가 한국폴리텍대학과 협력해 교육센터 유치에 나선 지 2년 만의 성과다.
교육센터는 관고동 부악근린공원 꿈자람센터 내 연면적 1519.4㎡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에는 30명 정원의 강의실 3개와 반도체 전·후공정 및 설계 장비 70여 대를 갖춘 실습실, 교수실 등이 들어섰다.
운영은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가 맡는다. 전문인력을 배치해 초·중·고 학생 대상 진로체험 프로그램부터 청년·중장년층 대상 취업 연계 교육까지 맞춤형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천시는 지자체와 대학, 기업이 함께하는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반도체 인재 양성 네트워크를 넓혀갈 방침이다.
김경희 시장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은 결국 인재 확보에 달려 있다”며 “교육센터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이천 청년들이 반도체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